강남구 체육회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

GANGNAM SPORTS COUNCIL

보도자료

충북 첫 브리지 대회 성황… 체육계와 지역사회 한뜻 모아 2025.11.25

작성자관리자 조회수29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0_1h3Ud018svcm0l96rhu13qe_cd4r59.png

[김종석의 그라운드] 충북 첫 브리지 대회 성황… 체육계와 지역사회 한뜻 모아
김종석 기자


- 탁구 스타 김택수 촌장, 현장 참석으로 의미 더해
- 브리지, 두뇌 활동과 여가를 아우르는 지적 스포츠
- 충북체육회 정식 가입. 지역 브리지 문화 본격 출발

 

 

[대한체육회 김윤만 본부장, 충주시 브리지협회 이광섭 회장, 이원근 현대백화점 충청점 점장, 충주시 체육회 진용섭 회장,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 충북체육회 윤현우 회장, 대한체육회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여자 배구 U16 국가대표 이승여 감독(왼쪽부터) 사진 제공 현대백화점 충청점]

탁구 스타 출신인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이 브리지 게임 현장을 찾았습니다. 18일 현대백화점 충청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1회 충북 브리지 대회'가 바로 그 무대였습니다.

브리지는 네 명이 두 팀을 이뤄 52장의 카드로 진행하는 경기입니다. 각자 13장씩 카드를 나눠 가진 뒤, 파트너와 함께 전략을 세우며 상대 팀과 맞붙습니다. 두뇌 활동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 스포츠입니다.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은 브리지 애호가로 유명합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충북에서 처음 개최된 브리지 대회였습니다. 청주, 충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브리지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로, 지역 브리지 문화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리지 게임. 채널에이 자료]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충북 최초의 브리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백화점 충청점]

충북을 연고로 한 선수촌을 이끄는 김택수 촌장은 남다른 대회의 의미를 참작해 직접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김혜영 대한 브리지협회 회장은 지난달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에서 한국선수단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브리지게임은 노년층의 사교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층에게도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 중독에서 벗어나 건전한 두뇌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랜 합숙 훈련으로 지칠 수 있는 국가대표 선수에게도 브리지가 선수촌에서 취미 활동으로 도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선수촌 생활이 육체 활동 위주다 보니 브리지 게임으로 심신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김택수 촌장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브리지를 꼭 배워보고 싶다"라면서 "대표선수들에도 유익한 부분이 많아 보여 선수촌 도입을 추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생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까지 약 40명이 참여해 전략·판단·협력이 어우러진 브리지 경기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충북 브리지협회는 충북체육회 정식 인정단체로 가입했습니다. 충주시 브리지협회 역시 충주시 체육회 준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등 지역 내 브리지 기반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브리지 저변 확대와 동호인 간 교류 활성화를 꾀하게 됐습니다.

행사장에는 김혜영 회장과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을 비롯해 빙상 전설로 이름을 날린 김윤만 대한체육회 훈련본부장,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진용섭 충주시 체육회장, 이광섭 충주 브리지 협회장 등 체육계 및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욱 빛냈습니다. 충북 체육계의 응원과 관심이 더해지며 브리지의 지역 정착과 성장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제1회 충북 브리지 대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충북 브리지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충북에서 개최된 첫 공식 브리지 대회라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정기 대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브리지 문화가 충북 전역으로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관계자는 "브리지는 두뇌 활동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 스포츠"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객들을 위해 체험형·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충북에서 열린 첫 공식 브리지 대회로, 체육계 주요 인사들의 참여와 지역 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충북 브리지협회는 앞으로 한국브리지협회와 손을 잡고 정기 대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브리지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브리지가 충북을 넘어 전국적인 스포츠로 퍼져나갈 것 같습니다.

김종석 채널에이 스포츠파트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관련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