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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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 달아오른 두뇌 싸움…8세부터 82세까지 모두가 즐긴 브리지
후끈 달아오른 두뇌 싸움… 8세부터 82세까지 모두가 즐긴 브리지 - 세종특별자치시협회장배 브리지 토너먼트 - 29일 연양초등학교 새빛관 강당에서 진행 - 전국서 160여명 참가해 치열한 경쟁 펼쳐 29일 2025 세종특별자치시협회장배 브리지 토너먼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임정우 기자 29일 2025 세종특별자치시협회장배 브리지 토너먼트가 열린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연양초등학교 새빛관 강당. 한 손에 카드를 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가득했다.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전국에서 모인 160여명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진 이날 현장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한국브리지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총 4개 부문에서 김민숙·양선주 등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세종특별자치시협회장배 브리지 토너먼트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세계 130여개국 4000만명 이상이 즐기는 브리지는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52장의 카드로 두뇌 싸움을 벌이는 전략 종목이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전략을 짜야 하는 마인드 스포츠인 브리지는 최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로 제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16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와 2023년 70명, 20명과 비교하면 참가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김경용 세종특별자치시 브리지 협회 회장은 “매년 참가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브리지의 달라진 위상을 단 번에 알 수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참가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까지 즐기는 브리지는 나이와 성별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로도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82세의 최고령자와 가장 나이가 어린 8세 학생의 나이 차는 74세에 달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초등학생은 “브리지를 하면서 상대 팀과 파트너를 존중하는 매너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다. 또 집중력이 브리지를 하기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평소에는 핸드폰 없이 10분도 지내기 어려운데 브리지를 할 때 만큼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브리지를 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팀 대항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한 곳에 모여 복기하고 새로운 전략을 세우는 장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김 회장은 “대부분의 스포츠는 나이와 성별 등을 구분해 경쟁하지만 브리지는 다르다. 모두가 동등한 상황에서 머리를 맞대고 두뇌 싸움을 하는 만큼 더욱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제16대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으로 활약 중인 김 회장은 한국 브리지 대중화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까지 24개였던 대회 수는 올해 48개로 늘었다. 김 회장은 전국 곳곳을 뛰어다니며 브리지를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 번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 없는 게 브리지다. 그만큼 흥미롭고 재미있다”며 “더 많은 이들이 브리지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29일 2025 세종특별자치시협회장배 브리지 토너먼트를 주최한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국브리지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한국 브리지 대중화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임정우 기자 출처: https://www.mk.co.kr/news/sports/11480378 매일경제 임정우 기자
2025.12.0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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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첫 브리지 대회 성황… 체육계와 지역사회 한뜻 모아
[김종석의 그라운드] 충북 첫 브리지 대회 성황… 체육계와 지역사회 한뜻 모아 김종석 기자 - 탁구 스타 김택수 촌장, 현장 참석으로 의미 더해 - 브리지, 두뇌 활동과 여가를 아우르는 지적 스포츠 - 충북체육회 정식 가입. 지역 브리지 문화 본격 출발 [대한체육회 김윤만 본부장, 충주시 브리지협회 이광섭 회장, 이원근 현대백화점 충청점 점장, 충주시 체육회 진용섭 회장,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 충북체육회 윤현우 회장, 대한체육회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여자 배구 U16 국가대표 이승여 감독(왼쪽부터) 사진 제공 현대백화점 충청점] 탁구 스타 출신인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이 브리지 게임 현장을 찾았습니다. 18일 현대백화점 충청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1회 충북 브리지 대회'가 바로 그 무대였습니다. 브리지는 네 명이 두 팀을 이뤄 52장의 카드로 진행하는 경기입니다. 각자 13장씩 카드를 나눠 가진 뒤, 파트너와 함께 전략을 세우며 상대 팀과 맞붙습니다. 두뇌 활동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 스포츠입니다.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은 브리지 애호가로 유명합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충북에서 처음 개최된 브리지 대회였습니다. 청주, 충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브리지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로, 지역 브리지 문화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리지 게임. 채널에이 자료] [충북 최초의 브리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백화점 충청점] 충북을 연고로 한 선수촌을 이끄는 김택수 촌장은 남다른 대회의 의미를 참작해 직접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김혜영 대한 브리지협회 회장은 지난달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에서 한국선수단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브리지게임은 노년층의 사교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층에게도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 중독에서 벗어나 건전한 두뇌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랜 합숙 훈련으로 지칠 수 있는 국가대표 선수에게도 브리지가 선수촌에서 취미 활동으로 도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선수촌 생활이 육체 활동 위주다 보니 브리지 게임으로 심신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김택수 촌장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브리지를 꼭 배워보고 싶다"라면서 "대표선수들에도 유익한 부분이 많아 보여 선수촌 도입을 추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생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까지 약 40명이 참여해 전략·판단·협력이 어우러진 브리지 경기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충북 브리지협회는 충북체육회 정식 인정단체로 가입했습니다. 충주시 브리지협회 역시 충주시 체육회 준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등 지역 내 브리지 기반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브리지 저변 확대와 동호인 간 교류 활성화를 꾀하게 됐습니다. 행사장에는 김혜영 회장과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을 비롯해 빙상 전설로 이름을 날린 김윤만 대한체육회 훈련본부장,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진용섭 충주시 체육회장, 이광섭 충주 브리지 협회장 등 체육계 및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욱 빛냈습니다. 충북 체육계의 응원과 관심이 더해지며 브리지의 지역 정착과 성장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제1회 충북 브리지 대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충북 브리지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충북에서 개최된 첫 공식 브리지 대회라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정기 대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브리지 문화가 충북 전역으로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관계자는 "브리지는 두뇌 활동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 스포츠"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객들을 위해 체험형·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충북에서 열린 첫 공식 브리지 대회로, 체육계 주요 인사들의 참여와 지역 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충북 브리지협회는 앞으로 한국브리지협회와 손을 잡고 정기 대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브리지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브리지가 충북을 넘어 전국적인 스포츠로 퍼져나갈 것 같습니다. 김종석 채널에이 스포츠파트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2025.11.25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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